
- 똑똑한 무선공유기 보안·스마트폰 연계·A/S까지
- 판매 없이 임대…시중 AP보다 비싼 가격 단점
[뉴스핌=강필성 기자] LG U+(옛 LG텔레콤)의 ACN(AP Centric Network)이 윤곽을 드러냈다. 향후 LG U+의 탈통신 사업의 기반이 될 가정용 무선공유기(AP) ‘Wi-Fi 100’이 바로 그것이다.
‘Wi-Fi 100’은 기존 LG U+070(옛 my LG070)에서 사용되던 AP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한 모델이다. 802.11n 기술을 도입해 기존 802.11b/g 방식의 AP보다 두배 이상 빨라져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에 달한다. 수신가능 지역도 100m에 이른다.
하지만 단순히 성능만 향상된 것이 아니다. 눈여겨 볼 점이 바로 보안이다.
이정식 LG U+ HS사업본부장은 “정기적으로 ‘Wi-Fi 100’의 보안 및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국 LG U+의 A/S직원 2000명이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이를 위해 ‘Wi-Fi 100’는 LG U+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게만 서비스 될 전망이다. 타사망에 ‘Wi-Fi 100’를 설치하면 서비스 품질 보장 및 보안 서비스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즉, LG U+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에 한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향후 ‘Wi-Fi 100’는 LG U+의 다양한 유무선 사업과 연계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LG U+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 본부장은 “현재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검토중에 있다”며 “이 무제한데이터 요금제에는 ‘Wi-Fi 100’ 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는 조건이 붙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LG U+는 ‘Wi-Fi 100’를 통한 가정내 와이파이망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이정식 본부장은 “가입자의 동의가 필요하고 또 관련 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현재 자신의 ‘Wi-Fi 100’을 개방한 사람에게는 다른 가입자가 개방한 ‘Wi-Fi 100’에 접속할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Wi-Fi 100’를 보유한 사람이 AP를 개방한다면, 타 가입자가 개방한 AP에 접속할 수 있는 방식이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개방을 원치 않는 LG U+가입자는 개방을 안할 수 있지만 대신 개방을 선택한 타 가입자의 ‘Wi-Fi 100’에도 접속할 수 없게 된다.
다만, LG U+의 핫스팟 존의 인증 방식은 다른 방법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LG U+의 오즈데이터요금 가입자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지만 그 외의 타사 가입자는 경쟁사들과의 논의 등을 통해 사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이정식 본부장은 “한해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가 100만명”이라며 “이들 모두를 ‘Wi-Fi 100’ 서비스에 가입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Wi-Fi 100’가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가자 큰 단점은 무엇보다 비싼 가격이다. 시중 802.11n 기술이 적용된 AP는 싸게는 3만원선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Wi-Fi 100’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준 한달에 2500원씩 총 3년을 써야 무료로 된다. 그동안에 소바자가 지급해야 하는 금액은 총 9만원. 사제 AP에 비해 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게다가 그렇게 지급한 이후에도 ‘Wi-Fi 100’은 여전히 ‘임대’ 방식이다. 초고속인터넷을 해지하게 된다면 고스란히 회사에 반납해야 한다는 소리다.
이정식 본부장은 이에 대해 “사설 AP와 다르게 전문 인력의 A/S부터 정기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 보안까지 완벽하게 신경을 썼다”며 “2500원 정도면 오히려 싸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