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BOJ는 성명서를 통해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된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익일물 무담보 콜 금리 유도 목표치를 다음 회의 때까지 0.1% 수준으로 유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성명서에서는 기존의 경기 판단 기조를 고수하고 "일본 경제는 좀 더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회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이들은 정책 기조에 대해 "매우 느슨한 통화 여건을 유지할 것"이라며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BOJ는 이달 초 내놓은 단칸서베이 결과를 감안 "기업들의 경기판단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민간소비도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유럽의 재정 위기가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명기했다.
BOJ의 정책 결과나 반기 전망 평가 등은 금융시장이 이미 예상한 바 있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날 오전 9667엔 선까지 하락했던 닛케이지수는 정책 결정 발표 직후 9720엔 선으로 낙폭을 줄이는 듯 했으나 이내 9700엔 선 초반으로 다시 주춤했다.
한때 88.40엔까지 상승하던 달러/엔은 88엔 초반선으로 후퇴한 뒤 88.15엔 선으로 전날 뉴욕시장 종가보다 0.25% 하락권으로 반락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정책 회의에서는 4월에 제출한 반기 경제 및 물가 전망 보고서의 중간 평가도 제출되었다.
그 결과 BOJ의 정책위원들은 2010회계연도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6%로 높여잡았다. 기업물가 상승률은 1.3%에서 1.2%로 약간 하향 조정했으나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기존의 마이너스 0.5%에서 마이너스 0.4%로 상향 수정했다.
하지만 2011 회계연도 성장률은 기존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하고,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0.1%로 고수하는 등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좀 더 신중한 자세를 견지한 것이 확인된다. 2011년 초반까지는 디플레이션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당분간 매우 느슨한 통화정책 여건을 지속할 것이란 입장이 채택된 셈이다.
한편 이날 정책 회의에는 그 동안 공석이던 자리에 모리모토 요시히사 전 도쿄전력 사장이 정책위원으로 참석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오후 4시 15분 이후 기자회견을 개시할 예정이며, 여기서 경기 전망과 유럽 위기의 영향 등에 대한 평가 그리고 BOJ의 성장 촉진 및 디플레이션 극복에 대한 책임성과 대처 방안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럽 위기에다 최근 위험회피에 따른 엔화 강세 등 부담 요인이 발생하고 있고, 또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결과도 디플레이션 극복 요구를 강화하는 결과를 유발해 통화정책 운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