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하며 1190원선 재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1200원선이 견고하게 지지되면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미국 연준의 하반기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에 다른 경기 둔화 우려감과 남유럽 스트레스 테스트 등 관련 불확실성으로 롱심리가 자극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국내증시가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수급에서는 역외세력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1206.50/1207.00원으로 전날보다 4.0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2.50원 하락한 1200.00원으로 개장한 후 이내 바로 상승 전환했다. 국내증시가 약세흐름을 지속하고 역외세력이 초반 매수세에 나서면서 장중 1209원선 가까이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1210원선에 근접하면서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208.90, 저점은 1200.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하락하며 1750선에 턱걸이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500억원 이상 순매수로 엿새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날 유로/달러는 1.27달러를 넘어서며 2개월 최고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연준의 경기 둔화 우려감과 지표 악화로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들은 하반기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만약 경제전망이 주목할만큼 악화될 경우 추가 부양조치의 적절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미국의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며 경제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강화됐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조그마한 이슈에도 흔들리며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역외쪽에서 롱플레이(달러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딜러들 입장에서도 숏을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초반 하락세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1200원이 지지되면서 역외세력이 사고 있다"며 "특별한 재료보다는 증시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1200원이 지지되면서 상승압력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