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당시 1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재계 서열 11위에 올랐다. 때문에 '리틀 삼성'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외환위기 이후 과도한 차입금 부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었다.
이로 인해 한솔무역 청산(99년), 한솔엠닷컴, 한솔월드폰 매각(2000년), 한솔아이홀딩스, 한솔아이벤처스, 한솔텔레콤, 한통엔지니어링, 펜아시아페이퍼코리아를 계열분리(2001년), 한트라 계열분리(2002년) 등 구조조정이 급속하게 이루어졌다.

이 때부터 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개편 움직임이 시작됐다. 순환출자 고리 해소가 그것이다. 10여년 동안 해묵은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그룹 지배구조는 지주회사격인 한솔제지가 중심이다.
한솔제지를 정점으로 한솔홈데크, 한솔케미칼, 한솔LCD 등의 소재사업군과 한솔건설, 한솔개발, 한솔EME, 한솔 CSN, 한솔 PNS, 한솔인티큐브 등을 솔루션 사업군의 계열사로 고리가 이어져 있다.
한솔제지는 한솔건설 49.55%를 비롯, 한솔개발 85.98%, 한솔LCD 45.77%, 한솔홈테코 30%, 한솔PNS 45.77%, 한솔EME 32.76%, 한솔라이징 24.00% 등 7개 주력 계열사간 최대주주에 올라와 있다.
이 같은 지배구조로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과 조동길 회장은 단 7% 미만의 지분으로 그룹을 장악하고 있다. 그룹 안팎에서 문제제기가 이어지는 부분이다.
이인희 고문은 한솔제지 3.51%(153만873주), 조동길 회장 3.23%(141만841주) 등 6.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솔케미칼은 이인희 고문의 장남이자 조동길 그룹 회장의 형인 조동혁 한솔 명예회장이 지분 13.61%를 갖고 있다. 한솔CSN을 빼고 다른 계열사와는 지분 관계가 없는 별도의 독립 법인인 셈이다.
때문에 한솔제지를 정점으로 한 한솔그룹 순환출자의 고리에서는 빠지게 됐다. 추후 화학 전문 기업으로 한솔홈데코와 함께 별도의 그룹 체제로 아예 분리될 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