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감원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바젤Ⅱ 제도하에서 9개 대형 시중은행이 BIS비율 산출시 승인받은 신용평가모형 등의 자체 내부모형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해당 은행들의 내부모형은 금감원에 승인받은 바 있으나 최근 부도율, 환율 등 리스크가 높아져 이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피겠다는 의도다.
내부모형이란 신용, 시장, 운영리스크 등을 따져 은행들이 BIS 비율 산출시 위험자산을 계산할 때 활용하는 기준이다.
각 은행별로 내부모형 기준은 조금씩 상이해 감독당국 입장에서는 점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9개 대형은행은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SC제일은행, 산업은행, 농협이다.
금감원은 이들 은행을 점검하면서 경미한 문제가 발생했을 시 개선조치를 취하고 문제가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승인심사위원회를 거쳐 승인 취소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 금융리스크제도실 박병수 은행팀장은 "금감원 승인 이후 모형 운영의 적정성 및 리스크관리 부서의 독립성, 전문성, 시장리스크 사후검증 적합 성 등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점검결과 최소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개선계획 제출 등 시정을 지도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미충족사항이 중대한 경우에는 승인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 취소 여부를 검토하는 등 미흡사항에 대해 단계적으로 적용가능한 감독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점검 이후 각 은행들이 내부모형의 승인취소 결정을 받을 경우 바젤Ⅱ제도에 따라 기존 내부모형을 더 이상 쓰지 못하고 표준방법에 따른 모형으로 강제적으로 바꿔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