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유로존 각국의 금융 감독권한 전반에 대한 개선 문제도 공식 의제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U 각국 경제장관들은 한달 전 회의에서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에 대해 공개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스트레스 테스트'의 대상 은행들에 대한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국의 시장 정보의 투명한 공개 의지가 다소 쇠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적용될 최악의 시나리오 자체도 그다지 극단적인 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열리는 유럽 재무장관 회의는 이같은 일각의 비판을 일축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합의가 없이 현재까지의 결정 사항만을 재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EU 재무장관들은 금융권에 대한 폭넓은 개혁과 금융 서비스 분야에 대한 규제 확대조치를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유럽 체계적위험 관리위원회(ESRB)와 함께 은행권, 보험권 증시에 대한 감독기구를 설립키로 합의한 바 있다.
EU 의회는 지난 8일 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각국 정부와 EU간 권한의 분산 문제를 둘러싸고 합의에 난항을 겪으며 일단 다음 회기로 연기된 상황이다.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서 무난히 합의를 얻을 경우 이들 3개 감독기구는 내년 1월부터 설립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유로존의 규제개혁 문제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유럽 금융시장은 유로존 회원국인 그리스가 과도한 대외채무를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면서 '신뢰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EU는 이와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ECB는 대외 채무가 과도한 국가들에 대한 제제 조치와 폭넓은 개혁 정책안들을 내놓은 바 있으며, 이에 따른 세부 규제 내역도 비교적 자세하게 마련하고 있다.
현재까지 EU 회원국들의 절반 이상은 예산 적자가 EU 규제선인 GDP의 3%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이같은 개혁안들의 적용 가능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부터 유로존의 1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예정인 에스토니아의 크로네화의 유로화 전환 환율결정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유로화 대비 에스토니아 크로네 환율은 15.6466 으로 고정돼 있어 이에 대한 변경 가능성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