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호주연방준비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아시아 및 자국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최근 경기 둔화에 대해 우려하던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이 같은 안도감은 글로벌 차원의 위험보유성향을 강화시키는 계기로 작동했다.
이 가운데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이 달러화의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됐다. 서비스업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그 폭이 예상보다 완만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5시 32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날보다 0.7% 오른 1.2622달러에, 달러/엔은 0.3% 내린 87.48엔에 각각 거래됐다.
유로/달러가 1.26달러 선의 저항선을 돌파한 가운데, 유로/파운드는 83.41펜스까지 오르면서 2주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호주달러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로 1.3% 강세인 85.02센트에 거래되면서 장중 83센트 초반의 저점에서 크게 뛰었다.
GFT포렉스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외환분석 담당 이사는 "위험보유성향이 강한 반등 국면을 보였다"면서, "비록 호주 중앙은행이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인정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세 활동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됐다"고 분석했다.
FX솔루션의 조지프 트레비사니 수석외환전략가는 ISM서비스업지수가 둔화된 것에 대해서 "미국 경기 둔화가 정말 진행 중이며 방향성도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지표가 경기침체까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분위기는 우려스러우며, 달러화는 계속 약세를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ISM 지표 약세로 유로화가 강세를 더하는 와중에도 외환분석가들은 유럽통화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포렉스닷컴의 브라이언 돌란은 "아직 유럽 은행간 대출금리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스위스프랑은 미국 달러화 대비로 1.0677프랑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4월 중순 이래 최고 가에를 보였다가 1.0554프랑으로 밀렸다.
6월 스위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로 0.5% 상승하며 당초 1% 상승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보다 완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