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D 등 부품 분야 대폭...'팹팀장 교체'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일부로 부분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로 보직전환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LCD 등 부품 분야의 보직전환이 눈길을 끄는데 전무급 임원이 관장하던 팹팀장과 모듈팀장들이 모두 교체됐고, LCD 사업부의 경우 김재권 부사장(전략마케팅팀장)이 자재구매팀장을 겸임키로 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일 하반기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 개편 및 임원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 유럽 시장 공략 강화 ▲ 생산 효율성 제고 ▲ 선행기술 개발 강화에 중심을 뒀다.
세트부문은 보직개편 대상과 폭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LCD 등 부품 분야 보직 이동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직이동으로 LCD와 반도체 사업부 등 부품사업부는 생산 효율성 제고와 차세대 신기술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 조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임원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놓고 업계에선 일제히 지난 1/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실적을 지적했다. 지난 1/4분기, 삼성전자 LCD 사업부는 4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LG디스플레이의 절반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시장상황에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를 대비한 설비 개선 작업과 신공정 적용 등으로 일시적인 공급차질요인이 발생한 것이다. 항상 LG디스플레이의 2배의 영업이익을 내던 삼성전자가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LCD부문의 판단착오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결국 공장에 대한 운영과 생산 효율성으로 능력이 책정되는 팹팀장 교체는 예견된 셈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시장점유율면에서 삼성전자와 차이를 많이 줄였다"며 "2/4분기에 삼성전자 LCD 사업부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는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올해는 지켜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보직변경은 상시적으로 필요에 의해 단행될 수 있는 인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