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수석은 지난 1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월간 투자전망 보고서를 통해 "금융 위기 이후 이른바 '뉴 노멀(New Normal)'은 디레버리징, 규제 강화, 세계화 후퇴 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낮은 성장률이 보편화된다는 것"이라면서, "루비니나 폴 크루그먼, 로고프 등 'R'자가 이름에 포함된 경제전문가들이나 채권시장은 이 사실을 잘 이해하고 반영하고 있는 반면, 주식시장은 이제와서야 이 새로운 표준에 적응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총수요가 문제"라면서, "세계경제가 한 쪽은 너무 많은 채무를 지고 있지만 다른 쪽은 그 반대인 상황에서 총수요 약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책당국이 단결하여 이 문제를 점차 줄여가면 위험하지 않겠지만 당국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로스는 특히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모여 논의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개별 국가들은 자국 이해를 우선시하는 심성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은 내수 부양에 대해 미국은 수출 부양 필요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로스는 선진국의 경제 부진, 신흥국의 충분하지 못한 수요 증가 그리고 주식 및 채권 등 주요 투자포트폴리오의 불가해한 낮은 수익률이 앞으로 가로 놓여 있다며 "새삼스럽게 '뉴노멀'이란 단어를 속삭이거나 외치지도 말고 또 'R(침체의 첫 머리 글자)'을 강조하지도 말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알파벳이나 사전이 변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