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아울러 유로화는 스페인이 국채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 환율 하락세에 일조하고 있다. 다만 유로존 우려 완화와 경기 둔화 우려가 상충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38분 현재 1220.50/60원으로 전날보다 8.20/1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70원 하락한 1223.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1220원 하향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추가하락이 제한되면서 12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223.90원, 저점은 1219.5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6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새벽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로 4일째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주택, 제조업 지표로 더블딥 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지수가 다시 뒷걸음질 쳤다.
다우지수는 0.42% 하락한 9732.53, S&P500은 0.32% 떨어진 1027.38, 나스닥지수는 0.37% 밀린 2101.36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엔화에 7개월 최저치로 하락하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5주 최저치로 급락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로 미국과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유로/달러는 달러약세와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 소식에 1.25달러 수준까지 급반등했고 아시아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지족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직전주보다 1만 3000건이나 늘었고, 5월 잠정주택계약지수는 전월 대비 무려 30%나 폭락,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또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활동지수(PMI)도 5월 59.7에서 6월 56.2로 하락,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유로존 우려가 완화되며 유로화를 비롯한 여타 고수익 통화들은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상충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플레이가 제한된 가운데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시장참가자의 적극적인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역외 및 국내 증시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대기돼 있으며, 대외변수가 상하방 압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증시 동향 주목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220원대 중심의 등락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