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쾌속질주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북미 자동차 수요에 대해 불만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기아차도 양호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각 업체의 실적 발표를 토대로 산출된 초기 통계에 따르면 6월 판매는 연율 1120만대~11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5월의 1160만대에서 소폭 줄어든 것으로 금년 하반기 자동차 판매가 더욱 활성화되리라는 업계의 기대와 어긋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6월중 판매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업체는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5만1205대의 차량을 판매, 전년 동기의 3만7943대와 비교해 3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소나타의 판매가 무려 49%나 급증했다.
현대차의 금년 상반기(1월~6월)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그러나 미국내 전체 자동차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6월중 미국에서 총 3만1906대를 판매, 전년비 18.8%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신형 쏘렌토 판매가 강세를 보인데다 세도나와 소울, 포르테 등의 판매도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리오나 옵티마의 판매는 저조했다.
기아차의 금년 상반기 판매량은 17만69대로 전년동기비 15.4%가 늘었다.
미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GM은 6월중 미국에서 총 19만538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7만6571대에 비해 10.7% 늘어난 규모다.
또 시보레, 캐딜락, 뷔크, GMC 등 4개 핵심 브랜드의 판매는 이 기간 36%나 신장됐다. 상반기중 이들 브렌드 판매량은 전년비 32% 증가했다.
또한 5월말 기준 미국내 딜러의 재고 물량은 약 43만8000대로 직전월인 5월의 40만8000대와 비교해 3만대가 늘었다.
포드는 지난달 17만5895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 증가했다. 포드는 자동차 렌트카 업체에 대량으로 차량을 넘기는 플리트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5% 늘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도 6월중 9만2482대의 자동차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3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체 판매량 중 마진이 적은 플리트 판매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도요타의 경우 6월 미국내 판매량이 14만604대로 전년 동기비 6.8% 늘었다고 밝혔다.
도요타부문에서 12만3272대를, 렉서스부문이 1만7332대를 판매했다.
올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