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수익이 늘어난데다, 엔화·파운드화 등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말 2702억2000달러 보다 40억달러 늘어난 274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사상최대치인 2788억7000만달러 이후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운용수익 증가, 엔화·파운드화의 강세 등으로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엔화와 파운드화는 뉴욕종가를 기준으로 각각 3.2%와 1.8%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재정건전화 계획이 발표된 점이, 파운드화는 영국 재무장관이 긴급예산안을 발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은 국제기획팀 문한근 차장은 "기본적으로 외환보유액의 규모가 증가한 점이 운용수익을 늘렸으며, 지난달에도 0.5% 약세를 보이는 등 유로화의 약세가 지속됐지만 엔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로 돌아선 점이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달러 환산 증가액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6월말 현재 외환보유액 2742억 2000만달러는 유가증권 2371억 2000만달러(86.5%), 예치금 327억달러(11.9%), SDR 33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9억3000만달러(0.3%), 금 8000만달러(0.03%)로 구성된다.
한편, 올 상반기 외환보유액은 총 42억 3000만달러 늘었다.
또 지난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 중국 2조 4471억달러▲ 일본 1조 413억달러 ▲ 러시아 4564억달러 ▲ 대만 3601억달러 ▲ 인도 2720억달러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