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MarketWatch)에 따르면 BNP파리아의 아시아지역 전략가인 앤드류 페리스는 중국 증시가 4% 폭락하며 14개월 최저치로 밀려난 것에 대해 "연초부터 당국의 은행 신용 억제 정책의 연장선에서 이해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페리스는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당분간 신용긴축 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상하이 주식시장이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까지는 긴축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올들어 수 차례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했지만 금리 인상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대신 은행권에 대한 대출 지도를 통해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억제하는 조치는 취하고 있다.
페리스는 1/4분기 11.9%나 성장했다는 중국 경제 통계는 과열 억제를 위한 긴축 정책과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경기 둔화의 추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지난해 4/4분기와 동일한 26% 증가율에 그친 고정자산투자 지표가 좀 더 성장 추세의 둔화를 잘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또 페리스는 긴급 부양책이 점차 소멸되면서 앞으로 세계 경제가 곤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2007~2009년 위기로부터 제대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회복 부진, 유럽의 재정긴축 그리고 일본의 국채에 대한 우려 증가 등을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한편 화요일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3% 급락한 2427.05로 마감,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올들어서만 23% 조정받으며 기술적인 '약세장' 정의 구간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선전종합주가지수도 5.4%나 폭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