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는 2009회기 내재가치를 전년대비 26% 증가한 2조6436억원(RoEV 27.9%)으로 발표했다. 조정순자산가치는 1조4367억원으로 33% 증가했고, 보유계약가치는 1조2069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신계약가치는 4520억원으로 무려 50% 증가했다.
조정순자산가치의 증가는 FY09에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세후기준으로 1284억원 발생함에 따라 자본계정 내 매도가능증권평가손실(기타포괄손익누계액 하위항목) 규모가 전년대비 55%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신계약가치 성장은 35%에 달하는 장기신계약 성장 및 2009년 4월 동부화재의 주요 담보에 대한 보험요율 인상 덕분으로 해석했다.
동부화재가 발표한 내재가치 2.6조원은 타사와 동일한 기준으로 조정할 경우 3.1조원으로 해석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여타 손해보험사들처럼 부동산재평가차익(3600억원, 2010년회기 말에 반영할 계획)을 내재가치에 반영하고, 자본비용을 산출함에 있어 RBC지급여력기준금액의 200% 가정을 150%으로 낮출 경우 동사의 내재가치는 3.1조원으로 계산했다.
2009회기 내재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긍정적인 측면 중에 하나는 시장의 요구를 수용해 처음으로 밀리맨(Millima)n으로부터 계리검증을 받았다는 점을 꼽았다. 이로 인한 계리적, 경제적 가정변경으로 1290억원(FY09), 모델변화로 896억원(FY08)의 내재가치가 감소가 발생했으나 내재가치 평가 도입 초기에 시행착오를 겪는 불가피한 과정이라 분석했다.
동부화재의 현재 P/EV는 내재가치 2.6조원 기준 1.0배, 재계산한 3.1조원 기준 0.8배 수준이다. 삼성화재의 현재 P/EV가 1.1배 수준이고, 유럽 보험사들의 P/EV가 1배에 다소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동부화재의 P/EV는 상대적으로는 적정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내재가치 평가도입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보조지표로만 활용할 것을 권했다.
동부화재의 12개월 forward 수정P/B는 1.45배로, 삼성화재의 1.47배의 98%에 해당해 상대적으로는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절대적인 수준은 여타 2위권 회사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낮다. 따라서 동부화재 주가 상승의 선결요인으로는 업황 개선과 그에 따른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