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4분기 GDP 성장률 최종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62%, 6.33 포인트 떨어진 1014.00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9일 이후 최저 수준이며 금년도 고점인 4월 중순과 비교해 약 9% 하락한 상태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5% 빠진 5046.47, 독일 닥스지수는 0.73% 밀린 6070.60, 프랑스 CAC40지수는 1.0% 하락한 3519.73으로 마무리됐다.
스페인 IBEX지수는 0.5%,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1% 후퇴했다.
미국 걸프만에서 원유유출사고를 일으킨 BP 주가는 6.4%나 급락, 14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허리케인시즌이 시작되면서 사고 처리 작업이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지난 4월 BP의 원유유출사고가 처음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BP의 주식 가치는 절반 이상 증발했다.
BP의 급락에 영향을 받은 다른 에너지종목들도 동반 하락했다. 토탈, BG 그룹, 툴로우는 1.2%~1.8% 내렸다.
미국의 포괄적 금융개혁법안이 의회에서 최종 합의됐다는 소식에 금융주들이 한때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지지했으나 미국의 1/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2.7%로 발표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베들램 애셋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펠리시티 스미스는 "GDP 성장률은 경기회복세가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주가, 특히 경기에 민감한 주식의 시세는 낮지 않다. 나는 증시의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2.7%(최종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업 투자와 소비지출이 이전 수정치(3.0%) 발표 당시와 비교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GDP 최종수치의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다. 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3.0%를 하회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