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코 고유계정도 3천억원어치 2천5백억에 매입
[뉴스핌=변명섭 기자] 금융당국이 모두 3조8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상호저축은행의 부실 PF대출 등을 2조8000억원을 들여 할인 매입해 시장 불안확산 차단에 나선다.
25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달말까지 저축은행의 부실우려 총 3조8000억원(이자 등 포함 4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구조조정기금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를 통해 신속히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기금은 법인 차주 이자포함시 4조1000억원에 달하는 PF채권 3조5000억원 2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캠코는 고유계정으로 개인 차주 PF채권 3000억원을 2500억원에 매입한다.
PF대출을 포함한 저축은행의 건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PF대출의 신속한 분리매각, 자구노력에 의한 정상화, 시장에 의한 M&A 등 단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PF대출을 캠코에 매각하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증자, 자산매각 등 지원에 상응하는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촉구해 자체 정상화를 유도한다.
금융감독원은 7월 중 저축은행과 경영개선 협약을 체결하고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한다.
또한 경영개선협약 체결 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 유도를 위한 전담조직인 '저축은행 경영정상화 추진반'을 금감원내 설치한다.
금감원은 부실우려 저축은행의 경우 제3자 매각 등의 방식으로 시장의 정상화를 유도하고 정상화가 어려운 저축은행은 지속적으로 정리한다.
향후 금감원은 PF대출 상시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 워크아웃제도를 개선하는 등 PF대출의 사후관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이해선 기업재무구조지원단장은 "PF채권 매각에 따른 매각손실 등은 즉시 장부에 반영하고 추가 예상손실액 약 1조3000억원은 금융위 규정에 따라 3년에 걸쳐 충당금을 분할 적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PF대출 채권 매각으로 경영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금감원은 그간 PF대출을 보유한 91개 저축은행의 PF대출 12조5000억원에 대한 사업성을 평가한 결과 금액기준으로 정상 3조3000억원(26.5%), 보통 5조3000억원(26.5%), 악화우려 3조9000억원(31.3%) 등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기준으로는 정상 177개(24.8%), 보통 248개(34.7%), 악화 우려 289개(40.5%)인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