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공지의 내용인 즉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캠페인’을 연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본 한 직원은 “이렇게 전사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일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가 사상 처음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당선자에게는 내년 시무식에서 특별상까지 수여하기로 했다.
25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제과업계 부동의 1위 롯데가 향후 10년 동안 먹거리 찾기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
롯데제과는 지난 7일부터 오는 8월말까지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벌인다.
그동안 보수적인 성향의 기업문화에 비추어 보면 이런 대대적인 아이디어 공모 캠페인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에 속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참신한 아이템 발굴이 목적이지만 무엇보다 전사적으로 신규 사업에 대해 관심에 가져달라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그만큼 향후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크다는 이야기다.
사실 롯데는 그동안 제과업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 왔지만, 최근 5년 동안의 매출 성장률은 5% 안팎이다. 사실상 성장이 거의 정체돼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오리온을 비롯한 제과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롯데제과 역시 올해부터 러시아, 인도, 중국 등 현지 공장 준공을 완공해 본격적으로 해외 현지 생산에 들어갔다. 2018년까지 해외서만 4조3000억원을 벌어들일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돌파구가 없는 상태다. 인구가 점점 감소함에 따라 제과업계 시장은 더욱 축소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롯데가 향후 신 성장 동력으로 식품업이 아닌 전혀 다른 새로운 사업부문에서 찾으려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롯데제과는 분야를 막론하고 비전이 있는 사업부문이라면 인수합병(M&A)을 통해 적극적으로 뛰어 들겠다는 의지다.
2018년까지 신사업 부문에서만 8000억원을 벌어들이겠다는 롯데. 과연 어떤 신규 사업에서 먹거리를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