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등 글로벌 철강수요 회복 여부 관심
[뉴스핌=정탁윤 기자] 포스코(POSCO)가 3/4분기 주요 제품가격을 톤당 6% 인상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업계가 "역시 포스코 답다"며 대체로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다.
포스코는 22일 열연과 후판은 톤당 5만원, 자동차 및 가전용 소재인 냉연코일(CR)과 아연도금강판(CG)은 톤당 5만 5000원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원자재가 인상분을 반영하면서도 수요가들의 입장도 고려해 '절묘한' 절충점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포스코가 이번에 수요 부진으로 가격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왔다.
반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최대 10% 가까이 올릴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왔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올리느냐 마느냐, 얼마나 올리냐를 놓고 포스코가 막판까지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가 인상분을 반영하면서도 여러 수요가들의 반발을 최소화 할 만한 수준의 절묘한 절충점인 것 같다"고 평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철강담당 연구원은 "최소 4만5000원을 예상했는데 그 이상 올랐기 때문에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자재가 증가에 따른) 이 정도의 마진 축소는 원가절감 등으로 포스코가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격인상 이슈가 해소된 만큼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철강수요 회복 여부가 포스코에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위안화 절상에 따라 중국의 철강재 수출이 감소할 경우 수급측면에서 포스코는 물론 국내 철강업계 전체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이 2/4분기에 최대 90% 까지 올랐다가 3/4분기에는 25%정도 오른 것 같다"며 "이제 가격 이슈 보다는 6,7월 비수기를 지나 하반기 본격적인 철강수요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