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채애리 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건설사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실수요자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을 위해 중산층 수요가 많은 소형 평형을 공급하거나 고급주택으로 고소득층에게 공급을 국한하고 있다.
우선 아파트 공급시 투자가 주로 수요층이었던 중대형 평형을 줄이고 실수요가 많은 소형평형 중심으로 평형을 확대 했다.
지난달 10일 청약을 마친 별내 한화 '꿈에그린 더 스타'는 84㎡(25평형) 소형평형으로 실수요자를 집중 공략했다. 게다가 브랜드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할 수 있었다.
한화건설 홍보팀 장혁 차장은 "분양가가 보금자리와 경쟁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한데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란 것이 관심을 끌어온 것 같다"며 "수요자들이 원하는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아파트를 선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요자들이 원하는 아파트의 조건인 교통, 가격, 품질 등을 고루 갖춤으로써 주택시장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전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또 실수요층을 중산층이 아닌 고소득자에게 맞추는 경우도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 곳곳에 마련된 고급 타운하우스가 대표적 사례다.
성북구 성북동에 공급된 LIG건설의 타운하우스 '게이트힐즈'는 한 가구당 45억원을 웃돌기 때문에 타겟층이 고소득자들로 한정돼 있다.
회사측은 높은 분양가 부담에도 지역의 특수성과 상품의 차별화를 내세워 소위 '부자마케팅'으로 주택시장 침체를 타개하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80%정도 분양률을 기록하며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 중이다.
또 우남건설이 공급하는 호수테마타운 메종블루아는 조망권 아파트라는 희소가치를 내세워 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을 진행 중이다.
이 곳은 수도권 최대규모의 기흥호수공원 내 문화 시설지에 위치해 있어 단지 3면이 호수로 둘러 싸여 있어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공급평형이 172㎡~236㎡(52평~72평형)로 대형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우남건설 홍보팀 김종두 팀장은 "샘플하우스를 통해 호수 조망을 만끽한 방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매일 꾸준히 방문자들이 오고 있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전에 방문한 분들의 추천으로 오시는 경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색 상품임에도 불구 높은 분양가를 지양하고 주변 지역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해 수요 계층을 좀 더 넓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형평형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수요층이 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심에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는 희소가치와 합리적 분양가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