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배터리 분야 기술 경쟁력 '자신'
- "분사(分社)는 SK에너지 진화ㆍ발전 위한 것"
[유성(대전) = 뉴스핌 정탁윤 기자] "펠레가 축구황제가 된 것은 운동장의 22명의 움직임을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경쟁사의 움직임을 정확히 간파하고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중학교때까지 축구선수였다는 SK에너지 구자영 사장(사진)이 축구와 기업은 무엇보다 스피드가 중요하다며 꺼낸 얘기다.

구 사장은 지난 18일 대전 유성의 SK에너지 기술원에서 '미래 성장 전략과 그린 에너지 개발 현황'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구 사장은 "산유국의 정유화학 생산 허브 전략, 세계 수요 회복 지연, 글로벌 친환경 정책 등으로 에너지 기업들은 변하지 않으면 생존 조차 담보 할 수 없는 대변혁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SK에너지는 사업ㆍ기술ㆍ조직 문화의 3대 혁신으로 글로벌 선도 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 하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날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그린 폴 등 미래 그린에너지 제품을 현장에서 공개한 후, 1시간여 동안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
구 사장이 밝힌 '사업혁신'은 기존 주력사업인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래 성장동력원이 될 신규사업을 키워 한층 고도화된 사업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기술혁신'은 기존 주력사업인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내의 업계 선도기업에서 벗어나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에너지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SK에너지는 정보전자소재, 리튬이온 배터리, 그린 테크놀로지(Green Technology)의 세 분야를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조직문화 혁신'은 회사와 구성원간의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창의력 있는 구성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구 사장은 “기존 사업의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인재가 인정받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사에 비해 뒤늦게 뛰어든 중대형 2차전지 시장에서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국내 경쟁사에 비해 출발이 굉장히 늦었지만 시장 상황이 하이브리드는 약해지고 전기차로 바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전기차배터리에서는 상당한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구 사장은 최근 발표한 회사 분할과 관련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리한 SK루브리컨츠 사례를 들며 “빠른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서 개별 사업의 경쟁력과 유연성을 높여 각 사업의 생존력과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SK에너지가 한층 진화, 발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