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가 주 초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서 형성된 모멘텀이 다시 살아나며 막판 매수세를 불러일으켰다.
앞서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유로존 우려가 완화된 것도 증시를 지지했다.
그러나 증시는 이날 고용 및 산업생산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후퇴한데 실망감을 나타내며 장중 대부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0.24%, 24.71 포인트 오른 10434.17, S&P500은 0.13%, 1.43 포인트 전진한 1116.04, 나스닥지수는 0.05%, 1.23 포인트 상승한 2307.16으로 장을 마쳤다.
나이트 에쿼티 마켓의 매니징 디렉터 피터 케니는 "매수 세력이 아직은 시장을 포기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시장은 아직도 상당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신중한 분위기를 강조하듯 소비재와 유틸리티(전력, 가스 등)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막판 반등을 주도했다. 프록터 앤 갬블은 0.9% 올랐고 S&P 소비재지수는 0.7% 전진했다.
애플은 전일 아이폰 4G의 사전 예약주문이 하루에 60만대의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주가가 한때 사상 최고가인 272.9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애플 종가는 1.7% 오른 271.87달러.
메이트릭스 애셋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투자오피서 데이비드 카츠는 "경제는 3보 전진에 2보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경제는 힘들게 나아가고 있지만 기업수익은 계속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실적이 주가를 밀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스페인 정부는 10년물과 30년물 35억유로 규모의 국채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과 거의 부합하는 결과로,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이번 국채 입찰이 스페인 재정 상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소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미국의 경기지표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미드 애틀랜틱지역(동중부)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6월 제조업지수는 8.0으로 직전월의 21.4에서 크게 후퇴하며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연준의 제조업지수는 펜실베이니아 동부와 뉴저지, 델라웨어 남부 지역을 포함하며, 미국 제조업부문의 핵심 지표인 ISM 지표 발표 전 처음으로 발표돼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 ISM 6월 제조업지수는 7월1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6월 12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7만 2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6만 건(수정치)에서 1만2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45만건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노동부는 또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수치) 하락, 지난 2008년 12월 이래 1년 반만에 가장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직전월인 4월 소비자 물가는 0.1% 하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