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6일자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이 세계 경제 총생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OECD는 "선진국은 올해 세계 경제 총생산의 5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2000년의 60%에서 대폭 축소된 것으로 2030년에는 43%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OECD는 이와 함께 "세계의 무게 중심이 동쪽과 남쪽으로 움직이는 중"이라며 세계 경제구조의 변화를 시사했다.
OECD는 이와 관련 "세계 경제의 재편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역사적으로 중요한 구조변경"이라며 경제 재편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구는 향후 변화된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주요 국가들로 중국과 인도, 구소련연합을 꼽았다.
OECD는 중국·인도 및 구소련을 비롯한 타 개발도상국들이 1990년대를 기점으로 세계 경제에 뛰어들기 시작하며 개발도상국들의 선진화지수가 12에서 65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동안 세계 빈국은 55개국에서 불과 25개국으로 줄었다.
OECD는 중국과 인도 및 다른 개발도상국이 다양한 상품 수요에 힘입어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로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및 중동지역에서 큰 수익을 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다수의 경제강국들이 채권자에서 채무자 신세로 전락하며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금융위기와 그 후의 경제침체를 불러온 자금불균형이 마지막 성장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선진국은 중국이 위앤화 절상을 시행함으로써 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며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OECD는 이로써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경계했다.
OECD는 "성급한 위앤화 절상이 중국의 성장을 해칠 수 있다"며 "그렇게되면 중국의 경제 파트너들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힘든 시기를 겪어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OECD는 선진국간의 거래 및 투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세계 거래는 1990년에서 2008년 사이에 4배 증가했으며 금융흐름은 같은 기간동안 10배로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