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국내증시가 급등, 하락세에 일조했다. 다만 정부의 선물환 규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6.10원으로 전날보다 4.9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급등과 역외환율 하락세를 반영해 12.00원 하락한 1239.00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롱스탑 물량이 출회하면서 1234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선물환 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롱심리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234원을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장중 유로화가 반락하고 주식 역송금 수요, 숏커버링 등으로 1240원대 중반까지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고점은 1247.00원, 저점은 1234.00원을 기록하면서 10원 이상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50만달러를 소폭 상회하면서 평균 거래량의 반 정도 수준에 그쳣다.
국내증시는 해외 훈풍에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1670선을 회복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닷새만에 사자세로 전환했다.
한편 새벽 뉴욕증시는 유로존 부채 우려 완화와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3% 가까이 급등했고 유로화도 반등했다.
스페인의 국채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스페인에 대한 부채 우려감이 완화된데다 중국의 5월 수출도 50%나 급증,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대한 신뢰감이 다시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에 역외환율 영향과 롱스탑 물량 등으로 1234원까지 밀렸지만 곧바로 역내외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며 "여전히 시장의 롱심리를 꺾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여전히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반적으로 롱심리를 꺽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5일만에 순매수하면서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롱마인드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도 "일단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위쪽으로의 마인드가 강하다"며 "국내 선물환 규제와 유로존우려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요인이 있어 하방경직성이 강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