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결과 곧바로 제재, 발표도 신속히"
[뉴스핌=변명섭 기자]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대규모 지급보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해당 자금의 용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의 4400억원에 달하는 위조 지급보증 건과 관련, 아직 조사중에 있으며 관련 대출금 용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감독원의 검사 방향은 지급보증으로 대출된 자금의 구체적인 흐름과 용도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자금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어느정도 쓰였는지, 아니면 M&A 자금 등으로 흘러들어갔는냐에 따라 부실화 여부도 달라질 수 있고 결국 은행간 손실 규모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가 저축은행 등 13~15곳 가량이 연관돼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4400억원에 달하는 지급보증으로 인한 경남은행측 손실규모는 최소 1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손실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보는 이유는 현재까지 밝혀낸 것만 단순합산했을 때 이 정도나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향후 실제 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에 따라 손실규모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게 감독원의 예상이다
특히 회계장부에 정확히 기록되지 않은 지급보증 사고로 경남은행 측은 회계관리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있다.
금감원은 현재 이번 사건을 개인 비리로 집중해 보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은행과의 관련 여부도 조사중이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 검사에 들어가 있고 관련 사건의 파장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금감원 특수은행국 관계자는 "대출된 자금 용도가 어디로 어떻게 흘러들어갔는지를 계좌를 통해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제재를 가하고 조사결과도 신속히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 우리금융과의 연관성 등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며 "경남은행측 조사 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밝히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