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6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전체적으로는 금통위에 대해서는 '금리동결'이라는 기대를 품은 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그렇지만 선물환규제 임박설, 그로 인한 환율의 급등이 빚어지면서 관망세 짙은 시장이 불안감으로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기획재정부가 선물환규제안을 당장 내놓긴 어렵다며 부인하고, 한국은행에서 유럽재정위기가 더블딥은 아니지만 세계경제둔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한 점은 매수심리와 어우러져 시세를 끌어 올렸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61%로 2bp 내렸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전날종가인 4.32%에, 국고채 10년물은 1bp 내린 4.89%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1.79로 12틱 올랐다.
외국인들은 1285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과 보험도 2182계약과 231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은행은 3264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두신도 428계약을 순매도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시장은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금통위에 대한 기대에 롱심리가 실질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선물환규제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흔들리는 장세에 매수는 자제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와관련한 환율의 움직임도 신경쓰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에서 선물환 규제안이 수일내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부인하고 나서자 숏커버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한은에서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 세계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시세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기사로 왔다갔다한 장이었다"며 "재정부에서 외환규제안 발표에 대해 부인하면서 숏커버가 강력하게 유입됐지만 장마감 이후 내주에 발표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장이 다시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제안 발표, 환율의 움직임 등으로 장이 흔들리면서 관망세가 짙은 장이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들이 이날 2900억정도 매수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달이나 다음달 만기가 많지만 무리는 없을 듯하다"면서도 "6월이 분기말이고 반기말이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금통위의 발언이나 통방문구의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큰 하루였는데 외은지즘 규제설이나 한으발 뉴스 등이 나오면서 오후에 변동성이 좀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은의 유럽관련 보고서는 내일 금통위가 크게 매파적이진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키웠다는 판단이다.
그는 다만 "5년물이상 장기물은 선물만큼 따라가지는 못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참가자들의 롱심리가 강해보였지만 선물규제안 발표나 환율의 움직임을 주목해 쉽게 움직이지 못한 장이었다"며 "내일 금통위에서 유럽에 대한 관점이 얼마나 달라질지를 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