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시장 안정속에 유로존 회원국들이 4400억유로 규모의 금융안정기금을 마련했다는 소식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건설등 밸류에이션 메리트 업종들이 지수 강세를 주도하며 1650선에 다시 안착했다.
또 금일 아이폰 4G와 삼성전자 갤럭시S가 일제히 발표되면서 이로인한 스마트폰 관련주의 수혜 전망도 증시의 센티멘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51포인트(0.82%) 오른 1651.48로 마감했다.
미국 금융위기조사위원회의 골드만삭스 소환으로 인해 뉴욕증시의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장초반 163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장에 강한 반등탄력을 이어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2억원과 4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332억원 매도 우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803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76%, 1.54% 상승했고, 소형주도 1.16%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72% 급등했고 운수창고업과 의약품업 또한 각각 2.45%, 2.3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0.25% 떨어졌고 현대중공업과 LG디스플레이 역시 각각 1.43%, 4.22%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96%와 1.05% 상승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 역시 각각 1.93%, 2.59%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큐브테크가 전자책 시장 확대시 수혜 기대감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SBS미디어홀딩스가 월드컵 수혜주 평가에 12.9% 올라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현대백화점은 2/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4.0% 상승했고, LG텔레콤이 코스피200 편입효과로 2.9% 올라 나흘째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59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0종목을 포함해 206개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7.22포인트(1.49%) 상승한 490.34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88억원, 기관이 1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3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가 0.47%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도 각각 2.31%, 4.17% 상승했다. 다음와 SK컴즈는 각각 6.78%, 11.17% 급등했다.
한글과컴퓨터가 삼성SDS를 비롯한 10여개사가 한글과컴퓨터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상장폐지 유예 결정이 난 엠비성산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루멘스는 LED(발광다이오드)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4.0%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67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226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여전이 남아있어 당분간은 박스권의 장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빠졌지만 국내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경기 회복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의 흐름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 갈 것"이라며 "쉬거가는 기간이 필요하지만 월 후반으로 가면서 기업의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김현준 연구원도 "오늘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건설주의 상승과 프로그램 매수세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발 악재와 뉴욕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주가는 당분간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뉴욕지수가 살아나야 국내증시의 상승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