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지 공장에서는 약 150명의 노조원들이 지난해 12월 해고된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파업, 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현지공장의 라지브 미트라 대변인은 이날 다우존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회사 측은 예비적 경고조치의 일환으로 생산을 중단했다"며 "파업 노동자들이 공장 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회사 측은 생산을 재개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트라 대변인은 이들 노조원이 지난해 말 해고된 87명 가운데 67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고 있다고 전했다.
미트라 대변인은 지난해 해고된 87명 가운데 현재 20명이 복직된 상태이며 이들의 상황은 모두 제각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파업사태는 현지 타밀나두 지방정부의 조정 협의회 소집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인도 현지 첸나이 공장의 고용자수는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현지 노조는 지난해 5월과 7월에도 근로조건 개선 및 해고근로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파업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현대차 인도 현지법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노조 파업으로 2200대의 차량생산이 차질을 빚었으며, 이로 인해 약 650인도루피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파업 사태는 인도 현지 자동차업계의 시장경쟁 심화와 원자재 가격 급증으로 인해 악화되고 있는 고용 및 근로 상황에 따른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도 자동차업계는 자체 생산 공장은 물론 납품업체들까지도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한 타격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일본 혼다자동차의 현지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생산공장에서도 유사한 소요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리코오토에서는 지난해 1800명의 근로자들이 참여한 파업으로 인해 GM이나 포드 등의 완성차 업체까지도 생산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업계에서 판매량 기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은 하루 15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된 생산차종은 i10과 i20, 베르나, 액센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