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6개국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식 부채위기 방지를 위해 조성될 재정안정기금 가운데 유럽국가들이 부담하기로 한 4400억유로를 마련하는 작업을 담당할 '특수목적기구(Special Purpose Vehicle” SPV)'설립에 합의할 예정이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회담장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오늘SPV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또 "많은 국가들이 재정건전화작업의 가속화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부양책으로부터의) 재정적 출구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유로그룹) 월례회의는 시장의 동요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하는 독일의 입장 때문에 평소보다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한편 유로화 환율과 관련, 유로지역 재무장관들의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장 클로드 융커 의장은 유로화의 환율 수준을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융커 의장은 이날 유로그룹 월례 회동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헝가리에 대해서도 현 시점에서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융커 의장은 이전부터 유로화의 환율 수준보다는 하락 속도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인물이다.
올리 렌 집행위원도 융커의장의 견해에 동의한다며 "중요한 것은 환율 수준이 아니라 유로의 가치 하락 속도"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