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금융전문 사이트인 배런스는 최신호 기사를 통해 RBS와 시티그룹 등 중국 증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중국 증시가 충분히 과매도된 상태로 조만간 반등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8월 고점에서 25% 하락한 상태지만 지난달 말에는 처음으로 MSCI 신흥국지수와 아시아지수(일본 제외)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동산주들이 점차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중국 증시 전반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RBS의 웬디 리우 중국 담당 수석연구원은 "2주전까지 대부분의 주식이 과매도된 상태로 지금부터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금융위기 당시 중국 경제는 정부 당국의 막대한 부양책에 힘입어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버블에 대한 우려속에 정부 당국이 긴축 조치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시티그룹 측은 중국 정부가 추가로 긴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 기회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티 측은 비록 전체 주식 밸류에이션이 예상했던 매수 신호로 풀이할 수 없지만 부동산 주들은 충분히 과매도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의 리스크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안감에서 잠재적인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버거 베르만의 선임 매니저인 프랭크 야오는 중국 증시에서 성장률 둔화에 대한 리스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올해 2/4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9%로 둔화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8%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RBS의 웬디 리우 수석연구원 역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더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성장 둔화에 대한 리스크는 중국 증시뿐만 아니라 주변국 증시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연간 실적 성장률이 20%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MSCI 중국지수의 PER은 14배 정도로 지난 10년 평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PBR 역시 2.5배로 10년 평균인 2.3배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
뉴버거 베르만의 프랭크 야오는 중국 경제의 성장률 리스크를 감안해도 주식이 가치가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준위 자동차의 경우 PER이 6~7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 15배 수준에서 많이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직 부동산 종목을 매수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건설은행과 공상은행등 대형 은행들의 PER 역시 한자릿 수에 불과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