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이틀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 이번 작업은 잠수함으로 손상된 파이프를 절단한 뒤 절단면에 차단막을 씌우는 방식의 첫 단계다.
미국 연안경비대의 테드 앨런은 "'BP가 이날 오후 두번째 단계인 파이프 절단면에 차단막을 씌우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주목할만한 진전"이라고 언급했다.
토니 하워드 BP 최고경영자(CEO) 역시 "하루나 이틀 후면 차단막 작업의 성공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간단하지만 아주 획기적"이라며 이번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작업이 성공한다해도 BP가 선언한 8월 안에는 원유 누출의 완벽한 차단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성공적인 1차 누출 차단작업과 달리 BP의 가치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BP의 주가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거래소에서 하루 만에 4%나 하락했으며 에볼루션 시큐리티는 보고서를 통해 "BP는 올해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분배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명의 미국 국회의원 역시 "BP는 원유 누출사태로 인한 비용정산을 마칠 때까지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분배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고 나선 상태다.
BP의 이같은 상황에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 속하는 피치와 무디스가 단행한 3일 BP의 신용등급 강등도 한 몫했다.
이들은 "멕시코만 사태로 인해 향후 BP가 감당해야 할 환경정화비용, 법정분쟁비용 등은 연간 5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보험 만으로 처리하기 힘든 액수" 라며 이같은 신용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마저 BP를 비난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송에서 "어떤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불러올 결과에 대한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반적으로 매우 화가 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P가 빠른 대응을 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BP를 질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BP와 원유 누출의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6900만 달러의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