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하반기 경제 회복세 지속, 주식·부동산 조정 전망"

기사입력 : 2010년06월04일 06:10

최종수정 : 2010년06월04일 06:10

[뉴스핌=이유범 기자] 올해 하반기는 전반적인 경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조정과 하락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오전 백범기념관에서 '2010년 하반기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하며 이같이 예상했다.

◆ 세계경제는 회복 지속, 한국경제는 올해 5.9% 성장 전망

이날 세미나에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9%, 경상수지는 114억 달러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현재의 경기 회복세가 고용 개선 및 안정적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미래인력 양성, 신성장산업 확대 등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실물․금융․심리지표 모두 회복추세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잠재력이 저하되고 있어 생산요소 활용도 제고, 생산성 향상 등 경제시스템 효율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여봉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은 올해 하반기 세계경제가 아시아·중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의 경우 수출과 내수의 회복세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EU·일본은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70~90달러대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로 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하반기 대미달러 평균환율을 1135원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환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대외신뢰도 개선 및 아시아 신흥국의 자본유입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준금리의 인상시기는 4/4분기로 예상했으나 인상폭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은 세계경제가 양호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경제도 경기, 고용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거시경제 안정과 함께 위기 이후 재도약을 위한 성장잠재력 제고 등에 대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반기 증시는 조정 양상, 부동산 시장은 하락추세가 지속될 전망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센터장은 하반기에 기업수익 증가세 둔화로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추세, 상반기에 비해 축소된 유동성, 기업 경영실적의 호조세 유지 여부 등이 하반기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2011년 2분기부터는 경제의 안정성장과 자금유입 증가 등으로 중장기 상승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호 GS건설경제연구소 소장은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입주 및 분양 물량 증가,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 등으로 작년 말부터 이어진 하락추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투자의 회복이 더디고, 국가부채와 가계부채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을 뿐더러, 하반기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회복시기는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 수출이 하반기 경제성장 주도, 기업별 맞춤전략 필요

송병준 산업연구원 원장은 조선과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밝혔다. 반면 내수는 자동차와 조선, 가전 업종 등이 부진하고, 생산은 일반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조정 추진하며, 뉴노멀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융합신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희 배인앤컴퍼니 대표는 기업들이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했다며, 향후 경제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개별 기업의 재무상태에 따라 맞춤형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