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전일 4% 급락하며 1989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의 시가총액보다 낮아진 바 있다. 이날 MS 주가가 급반등했지만 애플의 주가도 약진했기 때문에 시총을 다시 역전시키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MS가 전일 낙폭을 모두 만회한 것은 주요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상향에 따라 투자자 낙관론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FBR캐피털마켓은 MS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MS의 회계연도 2011년의 연간 순익과 매출 전망치는 2.31달러와 665억달러로 각각 제시됐다. 이는 기존의 2.24달러와 660억달러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회계연도 2010년의 순익과 매출 역시 주당 2.11달러와 64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수치는 기존의 2.08달러와 639억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 가운데 이날 인도 연설에 나선 MS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븐 발머는 "애플 관련 소식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도 시장 수익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내년에 출시될 인터넷 익스플로어 브라우저의 다음 버전이 구글 등 다른 경쟁사들에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되찾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제프리스 역시 MS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시장에서 발머의 발언을 오해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발머는 유럽발 위기의 전망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너무 부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발언했고, 시장에서는 이 같은 발언들이 특히 MS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것으로 오해해 당시 MS의 주식 투매를 야기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 역시 애플 관련 소식에 주가 낙폭이 너무 과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사라 프리아는 "유럽 전염이 우려된다는 발머의 발언은 MS를 특정 지목한 것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MS의 주가는 미국 이외 지역의 노출도가 비교적 낮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다른 대형주들보다 저조한 성과를 냈다"며 "시장 수익률보다 낮은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이라 매력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매출 증가 기대에 힘입어 투자자 낙관론이 강화되자 이날 MS(2283억달러)의 주가는 4% 뛰었으나 여전히 시가 총액 면에서 애플(2296억달러)에 뒤져 있다.
한편 이날 급등세로 MS의 연초 대비 주가 하락률은 14%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1% 하락하는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