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와 관련, 중국과 쿠웨이트가 유럽채권 매입을 재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당사국들이 부인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강화돼 주가가 껑충 뛰어올랐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2.89%, 28.05 포인트나 상승한 1000.22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고점에 비하면 아직도 10.1% 낮은 수준이다.
영국 FTSE 100지수는 3.12% 오른 5195.17, 독일 닥스지수는 3.11% 전진한 5937.14, 프랑스 CAC40지수는 3.42% 상승한 3525.31로 각각 마감됐다.
유럽증시는 전일 저가매수세와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2% 넘게 반등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던 미국 증시는 장 막판 하락 반전됐다. 중국이 유럽채권 보유를 재고한다는 파이낸셜타임스 27일자 보도내용이 전해지며 유로존 재정위기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시장의 우려는 이날 중국의 적극적 해명으로 쉽게 해소되면서 세계 증시는 활력을 되찾았다.
중국 런민은행(PBoC)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유럽채권 보유를 재고할 것이란 외신 보도는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공식 대응했다. 또 유럽은 여전히 중국의 주요한 외환 투자처가 될 것이며, 자신들은 유럽의 위기 대응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웨이트 투자청(KIA)도 "쿠웨이트가 유로존의 장기 투자자며, 유로존 투자를 포함한 투자전략에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아랍계 신문인 알-안바지는 소식통을 인용, KIA가 유로존 부채 위기감으로 유로존 투자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IG 인덱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데이비드 존스는 "유럽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탔다. 유럽에 대한 중국의 신뢰 재확인과 소문(유럽국채 보유 재고)의 부인이 주된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유로존 부채위기로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HSBC, 바클레이즈, 유니크레딧 주가는 2.9%~6.7%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