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고용시장 상황을 진단해볼 수 있는 가장 신뢰 높은 지표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매주 발표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기상 적절한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주전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7만 1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2만 5000건 늘면서, 증가율 기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욱이 지난해 3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청구건수는 올해 2월부터는 더 이상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았고 일회성 요인들을 조정해 더욱 정확한 수치를 보여주는 4주 평균치는 약 45만 6000건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고용시장의 회복 조짐을 거의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들어 민간 부문 일자리가 50만개 이상 늘었으며 선행지표 격인 주당근로시간이나 임시직 고용 등도 증가하면서 고용시장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 프로빈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발표될 대부분의 고용 관련 지표들이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은 우려는 옥의 티 같은 요인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해고와 실업수당 청구 시점 간 시간차가 존재하는 점 그라고 실업수당 혜택이 연장된 점 등도 실업수당 지표의 악화를 설명하는 요인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의 실업수당 증가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며 이번주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지난주 기준)는 약 45만 5000건 수준으로 직전주의 47만 1000건에서 줄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파이어폰트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 고용 관련 지표들이 양호한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유독 실업수당 지표만 악화된 점이 특이하다"며 "실업 관련 지표가 더욱 상승할 경우 사람들이 고용시장에 대해 본격적으로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