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보유중인 유로존 채권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지의 보도로 투자심리가 일순간에 위축되며 투자자들이 차익매물을 쏟아냈다.
다우존스지수는 0.69%, 69.30 포인트 빠진 9974.45, S&P500은 0.57%, 6.08 포인트 떨어진 1067.95, 나스닥지수는 0.68%, 15.07 포인트 하락한 2195.88로 마감됐다.
S&P 500은 금년도 고점인 4월 23일에 비해 10% 넘게 하락, 증시가 조정과정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7일자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 인용 없이 중국의 외환당국이 베이징에서 유로존 채권 재검토를 논의하기 위해 해외은행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그리스와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에 대한 노출도를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가 있기 전까지는 저가매수세와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장 후반 중국의 유로존 채권 보유 재검토 보도 하나로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끝에 하락 마감,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임을 확인해줬다.
솔라리스 애셋 매니지먼트으 수석 투자오피서 팀 그리스키는 "시장의 불안정상태가 여전하다. 어제의 증시 반등은 시장 조정이 끝났다거나 투자자들이 유럽의 정책 방향 내지 정책의 성공에 신뢰를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에선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들이 특히 약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에 주요 원인을 제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1%, 맥도널드는 2.7%, 애플은 0.5% 각각 주가가 미끌어졌다.
반면 주택건설 관련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4.8% 늘어난 50만4000호(연율)로 2008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미주택건설지수는 0.3%, PHLX 주택부문지수는 0.2% 각각 상승했다.
고급주택건설업체 톨브라더스는 2/4분기 손실액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된데다 향후 매출 증대가 기대되면서 힘입어 주가가 0.8% 올랐다.
거래량은 124억4000만주로 지난해 평균치 96억5000만주를 크게 상회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4월 내구재주문이 비국방용 항공기 수주가 급증하며 전월대비 2.9 %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3% 증가를 대폭 상회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