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연속 영업적자 등에 "고강도 자구노력" 합의점
[뉴스핌=이동훈 기자] 채권은행들이 현대그룹을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이견이 표출되면서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채권은행 관계자는 17일 "일부 채권은행으로부터 현대그룹 계열사 1/4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니 약정체결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은행들의 입장에 따라 의견이 갈린 부분도 있었지만 최종합의점은 도출할 수 있었다"며 "주채권은행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최종 결정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공정공시 위반"이라는 이유로 세부내용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에 포함될 경우 현대그룹은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기업 건전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또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아직 현대그룹에 최종 통보된 것은 아니지만 약정체결 기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은행들에 따르면 지난주 현대그룹 등에 대한 주채무계열 기업들에 대한 정기 재무평가를 거쳤고 그 결과를 금융감독당국에 넘긴 상태다.
한편, 이달 말께 채권은행들과 현대그룹이 최종 재무구조개선약성을 맺게 되면 6월 초부터 현대그룹의 부채비율 축소를 위한 다각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