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2시 30분 파업 돌입 예정시각을 불과 1시간여 앞두고 극적으로 도출한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오늘 철도노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
철도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단체협약 찬반을 놓고 벌인 표결에서 총 재적 위원 161명 중 115명이 찬성표를 던져 71%의 찬성률을 보였다. 반대는 19표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27표는 기권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 노사는 14일 협약을 조인하는 '철도공사 노사 대타협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코레일측은 "지난 2008년 7월 29일부터 시작돼 수차례의 교섭 중단과 전면파업 등 난관을 겪어온 단체교섭이 마무리되며, 향후 상생과 협력의 노경관계로 나아가는 희망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단체협약 과정에서 노경 간에 갈등과 이견이 있었으나, 노경 상생의 초석을 다진다는 취지와 파업은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이미 법령에서 상세히 정하고 있는 조항과 중복적이고 불필요한 조항을 간소화해 187개의 방대한 조문을 155개로 줄였으며, 국민 정서에 반하거나 방만 경영으로 지적된 불합리한 제도와 인사·경영권을 지나치게 구속했던 부분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한편 코레일 직원들은 오늘 오전 철도노조 쟁의대책위원회의 단체협약안 가결에 대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제2의 철도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코레일 측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