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월가의 부채담보부증권(CDO) 판매와 관련된 조사를 확대하고 나서면서 시장에 미칠 파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의 수사 확대로 대형 은행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감독당국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연방 검찰이 모간스탠리가 설계한 두 건의 CDO 거래에 대해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모간스텐리가 두 건의 CDO 판매 과정에서 적절한 역할을 했는지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검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으며 수사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정부의 조사 초점이 몇몇 대형 기관에서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샌들러 오닐 앤 파트너즈의 제프 하트 애널리스트는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불거진 두 업체보다는 업계 전반의 해법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CDO 판매 부정에 대한 조사가 다른 업체들로 확대될수록 감독당국의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당시 월가에서 골드만삭스와 같은 CDO 판매형태는 업계 전반에 걸쳐 관행처럼 이뤄졌다는 점에서 적절한 규제 방안을 내놓지 못한 정부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에서는 모간스탠리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전통지, 이른바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받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 때문에 스탠포드 C. 번스틴의 브래드 힌츠 애널리스트는 정책입안자들이 모간스탠리를 비롯한 대형 은행들이 CDO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증거를 찾기까지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