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라드총재는 테네시주에서 열린 은행가 협회 행사에 참석, 연설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경제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위기의 전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리스사태가 현단계에서 미국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드는 이어 "현단계에서 위험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경기회복세는 아주 강력하며 또한 지속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리고 미국 경제는 위험에도 직면해 있지만 그 같은 위험은 지금 단계에서 아주 높지 않다"고 말했다.
1조달러 규모의 유로존 비상패키지와 관련, 블라드는 유럽국가들로서는 어느 정도 시간을 벌게 됐지만 위기대처를 위해 긴축재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당분간 유럽 국가들은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향후 몇 개월, 몇 년간 긴축재정을 지속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새로운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블라드총재는 이날 은행가 모임 연설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소형은행들에 대한 감독권을 계속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전체적인 금융시장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역 은행들을 감독하는 일에 계속 간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상원은 전국 수천개의 소형은행들에 대한 연준의 감독권을 계속 허용하는 포괄적 월가 개혁안 수정조항을 통과시켰다. 앞서 상원에 상정된 월가 개혁안에는 연준의 소형은행 감독권을 박탈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