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포스코(POSCO)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대우인터 공동매각협의회(채권단)가 보유한 출자전환 주식 68.1%의 액면가치인 2조4000여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40% 정도를 더한 3조4000억∼3조5000억원을 인수가격으로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사인 롯데보다 1000억 ~ 2000억원 정도 높게 제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본입찰 참가기업의 평가 항목 중 인수가격의 배점이 65∼70점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변이 없는 한 포스코의 대우인터 인수는 거의 확정적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수 성공후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염려도 없을 것이란 다소 섣부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인수가격 산정에 반영한 경영권 프리미엄 40%는 적정 수준"이라며 "자금 동원력과 인수 후 시너지 등을 감안할 때 승자의 저주에 빠질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인수에 성공할 경우 대우인터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 판매망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얀마 가스전 등 대우인터의 해외 자원개발 노하우를 공유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인수가격도 높게 썼고 정성적 지표도 좋아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출물량의 25%를 대우인터가 담당하는 등 사업연관성이 높은 만큼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향후 글로벌 판매망 확대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권단은 이르면 오는 14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