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전망은 향후 12~18개월 내에 한국 금융시스템의 기초적인 신용여건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의 저자인 최영일 무디스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향후 수 분기 동안 글로벌 경제 여건이 우리가 예상한 '갈고리형 회복세' 시나리에서 크게 벗어나 악화되지 않는다면 한국 금융시스템의 기초 신용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부 중소기업나 건설, 조선,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생 등의 업계의 신용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나 자산의 질과 실적에 대한 압박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출 증가율이 완만해지고 실적이 회복되면서 한국 은행권은 자기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외에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인수합병(M&A) 및 규제 변화에 있다. 무디스는 역기서 외환은행, 산업은행 및 우리금융그룹의 매각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지형이 크게 변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들 업계의 통합 흐름은 신용 전망을 다소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수은행의 부채조달 부담으로 인한 어려움, 너무 공세적인 전략 그리고 정부의 개입 정도는 부정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국내외 은행 규제 변화의 경우 국내은행의 위험감수 의지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키고, 특히 시스템 상의 리스크 포지션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용 여건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한국 금융권의 외화 유동성이 현저하게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충격 발생시 국제 자본시장 접근이 봉쇄되는 등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에 따라 정부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