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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순 행장 "국내은행 인수유보 해외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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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뉴스핌 이기석 기자] 신한지주 주력자회사 신한은행의 이백순 행장은 “오는 2014년 정도까지는 국내 은행 대형화를 위한 인수합병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997년 IMF 이후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조흥은행과 합병했고 이후 LG카드를 인수한 바 있어, 이에 따른 부채 감축이나 조직통합 노력에 우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백순 행장은 “현재 베트남 진출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며 “현재 10여 곳에 진출하면서 거점을 마련해 놓은 신한은행의 해외네트워크를 정비, 일본과 인도 등으로 선택집중을 할 것”이라며 해외시장 개척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이백순 행장은 “IMF 때도 그렇지만 지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외화유동성에 대한 어려움을 다시 겪게 됐다”며 “해외로 나가는 것은 수익원을 다변화함으로써 리스크를 관리하고 항시적인 외화유동성 공급라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신한은행 이백순 행장은 제4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위기 때 외화자산이 200억달러였지만, 30억달러 규모의 상환 요구 때문에 애를 먹기도 했다"며 "미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7억달러 수준인 커미티드 라인(Committed Line)을 20억~30억달러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기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외화자금 수요가 몰릴 경우 가산금리 등이 급등하면서 자금 확보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비용이 급증했던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수료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외화공급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신한은행과 농협중앙회 등이 도입한 커미티드라인은 금융회사간 단기 외화대출 성격으로 평상시에도 일정 규모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해외 금융기관과 체결하는 마이너스 대출격인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의 경우 금융위기 때 상대 은행이 거부하면 자금 조달이 중단되는 반면, 커미티드 라인은 법적으로 자금인출에 우선순위를 보장받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부족해졌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백순 행장은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채권 발행을 위한 가산금리가 6~7%포인트로 급등하는 점을 고려하면 평소에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며 “이번 ADB 연차총회 기간 중에 해외사업과 더불어 해외은행들과 커미트라인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행장은 “오는 2014년까지 국내 은행 간 합병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LG카드와 조흥은행 인수를 위해 조달한 자금 상환 등이 마무리되는 2014년까지는 해외시장 개척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인수합병(M&A)를 통해 규모가 커지면 경쟁력이 있겠지만,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 LG카드 인수로 인해 M&A를 서두를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증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인수합병 경쟁과정에서 매물대상 은행의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므로 섣불리 덤벼들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합병후통합(PMI)을 할 경우 1 더하기 1이 2 이상이 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1.5 수준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인수합병이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국내 은행간 짝짓기는 모두 신한은행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은행 간 합병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려는 고객의 수요를 유치하고 합병 후 안정되기 전까지 영업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행장은 국내 은행 M&A 대신 일본과 인도,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해외로 나가 이익을 분산시켜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며 "예전에는 거점 확보에 주력한 반면 지금은 일본과 베트남, 인도 등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투자은행(IB)처럼 우수직원을 스카우트하는 방식은 경쟁력이 없으며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인도 직원 등을 한국에서 교육한 뒤 현지 점포 확대에 활용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며 "10년 이상 걸리겠지만, 신한은행은 지배구조가 안정돼 있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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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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