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국제은행감독기구인 바젤위원회의 누트 벨링크(Nout Wellink) 위원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대담에서 미래 발생할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한 기금을 형성하기 위해 은행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대출과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업계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당국자들이 관련법 추진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11월 정식 투표를 앞두고 금융개혁법 영향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벨링크 위원장은 "개혁에 따른 타격은 대처 가능한 수준일 것이지만 충분히 위험요인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네덜란드 중앙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은행세 개혁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률이 수년간 0.5~1%포인트 정도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분석의 사례를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은행권의 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한 대가로 간주한다면 그렇게 큰 비용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벨링크 위원장은 또 "경제성장률이 5%포인트나 위축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이 같은 예측은 금융권 안정화에 따른 장기적 효과를 배제한 분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금융시스템이 안정성이 제고되고 경기흐름에 덜 민감한 쪽으로 개선될 경우 장기 성장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벨링크 위원장은 "이 같은 개혁이 일부 은행들에게는 힘든 일이 될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 시간적 여유를 더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