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의 전월대비 0.5% 상승은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솔로몬투자증권의 신병길 이코노미스트는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여전히 한국은행의 소비자물가 목표인 2~4%의 하단에 가까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저온 현상 등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월비 4.5%나 상승해 기여도에서 물가상승 전월비 0.5% 중에서 0.24%p를 차지했으나, 이같은 농산물가격 급등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기상 조건이 좋아지면 곧 공급이 늘면서 농산물가격은 점진적으로 안정된다는 입장이다.
또 "유의해야 할 부분은 수요견인 물가상승"이라며 "이같은 수요견인 물가상승 압력은 빠른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을 알 수 있는 근원소비자물가가 지난 2008년 12월의 전년동월비 5.6%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4월에는 1.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신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경기회복이 수출주도에 의한 것으로 아직 내수, 그것도 민간수요 증가가 미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고용회복에 의한 소득증가가 민간수요 증가로 이어져 본격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고 당분간 낮은 소비자물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