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아시아와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위기극복 과정에서 불거진 국가채무 문제, 급격한 자본 유·출입 등 세계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아시아경제와 ADB의 대응방향으로 향후 위기재발 방지와 위기발생시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윤 장관은 "개별국가의 금융시스템을 강화하고 역내 금융협력을 통한 공동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금융협력의 모범사례로 지난 3월 'ASEAN+3' 회원국간에 발효된 CMIM과 ADB 신탁기금으로 설치될 '역내 신용보증 투자기구(CGIF)' 등을 제시했다.
또한 윤 장관은 "아시아 역내 무역·투자를 활성화해 역내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역내 협력은 규모의 경제 극대화, 대외변수에 따른 아시아 경제의 변동성 감소 및 나아가 글로벌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기후변화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ADB는 에너지효율성 제고, 재생에너지 개발 등녹색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회원국의 정책이 기후친화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은 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을 적극 선도·지원하겠다"며 "올해 중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를 설립해 녹색성장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ADB내 신탁기금인 'E-Asia Fund'를 통해 개도국의 녹색성장 개발능력을 지원하고, 녹색성장 프로젝트에 대한 Co-financing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G-12 Round-Table' 등을 통해 '아시아 역내협력과 세계경제 성장', '위기 이후 거시경제정책 및 장기 개발 과제' 등이 중점 논의됐다.
'G-12 Round-Table'은 ADB 12개 이사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하는 토론회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윤 장관은 'G-12 Round-Table'에 참석해 "아시아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역내 경제 통합에 대한 장기적 비전과 체계적인 논의가 긴요하다"며 "또한, 급격한 자본유출입에 대한 효과적 대응은 아시아가 건실한 경제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