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는 지원늘려 정상화 나머지 워크아웃 또는 퇴출
- 외화유동성풍부 해외차입 계획 무, 하노이지점 추진
- 올해 순익 1조원 가량 기대, 1인당생산성 제일 높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뉴스핌 이기석 기자]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은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에 대비해 중소기업에 대해 올해 선별적 지원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부실징후 기업 600개사를 선별했으며 이들 기업 가운데 1/3정도는 워크아웃 또는 퇴출 등의 고강도 구조조정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행장은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을 많이 하고 있다”며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행장은 “올해 1/4분기 순이익이 3765억원이 났다”며 “향후 경기상황에 따라 조심스럽지만 1조원 가량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은 제4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경제가 회복되면서 출구전략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은행도 이에 대비해 올해에는 중소기업에 대해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상시구조조정 체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윤용로 행장은 "작년에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65%에 달했고 특히 키코(KIKO) 관련 기업들을 회생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렇지만 올해에는 작년과 달리 살아날 수 있는 기업들을 선별하고 건설과 중소기업들에 대한 상시 구조조정 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지난 3월말 본지점을 통해 600개 기업들을 선정해 실적 등을 평가하고 향후 성장성 등을 고려, 경쟁력 없는 기업들에 대해 퇴출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선별적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윤용로 행장은 "살아날 수 있는 기업들을 선별하는 것 자체가 기업은행이 실행할 수 있는 출구전략 중의 하나"라며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위기 때 더욱 어려워진다는 교훈을 잊지 않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윤용로 행장은 기업은행은 현재 외화유동성 사정이 풍부해 여타 금융기관에 대출해주고 있다며 당분간 해외에서 외화를 차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현재 외화유동성이 10억달러 가량 남는 상태여서 해외차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한테도 외화대출을 자제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행장은 "금융위기를 겪으며 환율이 급등하자 엔캐리자금을 썼던 외화대출자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었다"고 상기하면서 "한국 금융기관들이 외화차입이 너무 많아 CDS프리미엄이 너무 높게 형성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금융위기를 겪는 와중에 환율 불안정이 컸고 일방적으로 환율 방향이 이뤄지지 않을 뿐마 아니라 남북분단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고려해 최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혼합하는 대출상품을 출시, 리스크 축소를 제도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용로 행장은 "기업은행이 1인당 생산성은 은행 중에서 가장 높다"며 "기업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연간 7000억원 순이익은 달성하는 체제는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1/4분기 376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며 "향후 경기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조심스럽게나마 1조원 가량의 실적은 달성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실적향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내심을 비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