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재정위기 우려와 원달러 환율 반등이 원화채권의 매력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신동준 부장은 "4월 한달 동안 원/달러환율이 22.9원 하락했다"며 "같은 기간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는 4.15조원 증가했고, 주식은 4.99조원을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고3년물을 중심으로 매수하던 외국인의 무게 중심이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전후해 10년물과 5년물로 전이되고 있다"며 "4월 중 외국인의 국고10년(8-5) 순매수는 무려 1.16조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벨류에이션상 원화채권의 금리수준은 고평가영역에 진입했다. 따라서 상당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채권포지션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벨류에이션 잣대는 국내 조달금리와 원화채권간의 상대가치라는 것이 신동준 부장의 판단이다.
그는 "외국인들은 그들의 조달금리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의 상대가치를 가지고 원화채권시장을 바라본다"며 "우리에게는 비싸 보이는 원화채권이 그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단언했다.
신 부장은 또 "주요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흡수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와 그에 따른 원/달러환율 반등이 원화채권의 매력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하락기에 외국인들의 자금유입은 경험적으로 1000~1050원까지 지속됐다"며 "S&P기준 A-등급 이상 27개국의 금리수준을 비교할 때, 외국인에게는 지금금리보다 30bp 낮은 국고채10년 4.50%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신 부장은 "향후 3개월 동안 채권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 미국 등 OECD 국가들의 경기모멘텀 둔화 ▲ 중국 긴축에 따른 소비위축 우려 ▲ 영국, 포르투갈, 그리스 등의 국채만기 집중에 따른 롤오버 진행 등이 배경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채권수급만으로 추가하락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채권매수와 글로벌 경기리스크의 재부각은 채권금리를 하락시킬 것"이이라며 "벤치마크 대비 듀레이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