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에 대한 미국 검찰의 수사 착수와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후퇴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미국의 1/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86%, 9.22 포인트 떨어진 1060.84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15% 내린 5553.29, 독일 닥스지수는 0.15% 후퇴한 6135.70, 프랑스 CAC40지수는 0.62% 빠진 3816.99를 기록했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금주 들어 모두 2.9% 하락, 주간 기준 3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4월 한달간 지수 낙폭은 1.6%에 달했다.
이날 증시에선 은행주들이 특히 부진했다. 바클레이즈의 투자 기업인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실적이 경쟁사들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지며 주가가 6.4%나 급락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 악재가 겹쳐 은행주들이 타격을 받았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메릴린치는 이날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민사 기소당한 데 이어 형사 기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EXT 캐피털의 시니어 트레이더 마노즈 라드바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을 떨어뜨렸다. 게다가 형사기소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은행주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너지회사들도 주가가 후퇴했다.
BP는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 처리에 따르는 비용부담 우려로 1.49% 하락했고 토탈은 기대에 못미친 분기 실적 발표로 2.55% 주가가 내렸다.
그리스에 대한 긴급 구제자금 지원이 임박했다는 보도로 한동안 유럽의 금융시장을 불안케 만들었던 그리스 우려는 상당 부분 진정됐다.
유로존재무장관들은 오는 일요일 브뤼셀에서 회동, 그리스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유로그룹 대변인이 발표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규모가 향후 3년동안 1000억유로(1332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3.2%(예비치)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3.4%에 소폭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 지출이 3.6%나 증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미시건대 4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2.2로 전문가 예상치 71.0을 상회했으나 3월의 73.6에서 1.4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