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월비 1.6% 증가..5개원 연속 증가
- 제조업 평균가동률 ,/ 82.2%..6년만에 최고
- 경기선행지수 3개월 연속 하락
- 재정부, "최근 경기회복세 향후 지속"
[뉴스핌=김연순 기자] 3월 광공업생산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동월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또한 설비투자 및 건설기성이 전월대비 증가했고 경기동행지수는 13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2%로 전월대비 1.8%p 상승해, 지난 2004년 2월 82.6%를 기록한 이후 6년 1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한국은행이 올해 1/4분기 국내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7.8%증가해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대로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기상악화 등에 따라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감소했고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통계청은 3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2.1% 증가했고 전월비로는 1.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9개월 연속, 전월대비로는 5개월 연속 증가세다.
뉴스핌이 국내외 은행 및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4명을 대상으로 3월 광공업생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19.9% 증가했을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 같은 예측치보다도 상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광공업생산 호조는 기저효과와 함께 반도체 및 부품(50.9%), 자동차(45.8%) 등에서 수출호조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5.0%, 전년동분기대비 25.6%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2%로 전월에 비해 1.8%p 상승하며 6년 1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4분기로는 80.5%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2/4분기(80.8%) 수준으로 회복했다.
기획재정부는 "출하와 재고가 모두 증가해 재고출하순환상 상승국면이 지속됐다"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지난 2004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5.2%, 9.7%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각각 0.2%, 1.3% 감소했다. 1/4분기로는 서비스업이 전분기대비 2.4%, 전년동분기대비 5.6% 상승했고 소매판매는 전분기대비 0.4%, 전년동분기대비 9.8% 증가했다.
전월대비 서비스업과 소매판매의 감소세는 예년에 비해 낮은 기온, 잦은 강후, 황상 등으로 도소매 판매 위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설비투자의 경우 전월대비 3.7%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33.3% 급증했다. 1/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0.8%, 전년동분기대비 24.0%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82.2%로 6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설비투자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돈 경제통계국장은 "제조업 가동율이 늘어나면서 생산능력을 같이 보면 설비투자에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드시 설비투자가 생산과 가동율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장치산업의 경우는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을 전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도 "반도제장비 등 기계류 투자 호조가 설비투자 증가세를 주도했다"며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해 향후 설비투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 증가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했다. 1/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5.1%, 전년동분기대비 1.6%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도 전년동월대비 23.0% 증가했고 1/4분기로는 전년동분기대비 10.6%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보다 0.5p 상승, 지난 2009년 3월부터 13개월 동안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25.3% 하락했고 1/4분기로도 전년동분기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보다 0.7%p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는 지난해 선행종합지수가 전월대비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3월 선행종합지수는 전월대비 미미하게 상승(0.1%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 등에 기인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정규돈 국장은 "선행종합지수가 0.4% 정도 증가해야 전년동월비가 전달과 비슷해 경기선행지수 전월차가 제로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 하락국면을 나타낼 것이냐는 보통 6개월 정도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이어 "일반적인 경기상황에서는 경기선행지수 전월차가 마이너스면 경기하강국면을 얘기할 수 있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 하에서의 급격한 하강 이후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상징후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3월 및 1/4분기 산업활동향을 분석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부는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상황 및 경제심리 개선 등으로 내수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