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월의 3.1%에서 2.7%로 내려온 후 3월에는 2.3%였고, 4월에는 2.4%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상 한파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과 유류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으나, 환율하향 안정이 이를 억제하는 추세가 지속돼 당분간은 3%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완만한 경제성장세가 지속되면서 6월 지방선거 이후 하반기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려할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 2%대 유지, 3개월째 물가관리 기준 3%를 하회
29일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2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에 대해 컨센서스 예측 조사를 한 결과,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3%, 전월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1월의 3%이상에서 2월에 다시 2%대로 회귀한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2%대에서 머무는 모습이다.
기관별로는 솔로몬투자증권이 2.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예상해 2%대를 넘어서는 경우가 없었고,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증권, NH투자증권이 2.3%로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이상 기후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으나 환율의 하락안정이 물가상승세를 억제해 가는 추세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대부분이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3월의 1137.64원에서 4월에는 1117.19원으로 20원 이상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환율 하락으로 대외물가상승 압력이 걸러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특별히 물가상승이 촉발될 부분이 많지 않다"고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이코노미스트도 "경기회복과 더불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수요가 물가상승을 유발할 정도로 강하지 않은 상황으로 당분간 2%대 물가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 부담도 줄어들까?
소비자물가가 2%대로 복귀한 후 3개월째 지속돼 4월에도 2%대를 유지함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당분간은 물가관리 목표 기준선 3.0%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 오름세가 확산되고 4/4분기에는 3%에 이르는 상승세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원유 등 국재 원자재 가격의 상승부담을 원화강세가 완화시키고 있지만 경기회복이 지속되면 기업의 가격전가 노력이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6월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인상이 이어지면서 서비스 물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도 있어 연간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상회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유진투자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내수회복 가시화에 따라 서비스물가를 중심으로 한 물가상승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에 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반면, 올해 초에 예상된 것과는 달리 올해 중으로는 물가부담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많이 있다. 내년 이후에나 물가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이다.
현대증권의 이상재 부장은 “6월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의 인상 압력이 있으나, 환율 하락세와 더불어 2분기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유지됨에 따라 하반기 소비자물가 역시 3% 내외에서 안정될 것”이라며 “연간 2.8% 정도의 물가안정기조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SK증권의 송재혁 이코노미스트도 “경기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소비자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연말까지는 2% 중반 내외의 물가 상승률을 보여 경기나 정책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오는 2011년에는 경기 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이 누적되며 3% 초반으로 물가 상승률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중의 물가부담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표] 뉴스핌 2010년 4월 소비자물가 경제예측 컨센서스 (단위: %)
※자료: 뉴스핌 경제부 종합












